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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 생각

2023 8월 회고

일단, 1주에 한 번 회고 하는 건 내 기준에서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되도록이면 주기적으로 회고를 하고 싶었는데 '회고'가 아니라 '쥐어짜기'를 하고 있었다. 회고는 1달에 한번 작성할 생각이다, 물론 다른 글은 꾸준히 쓰고.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본 결과 당장 퇴사는 보류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 취업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점도 있고 계획대로 되지 않을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방향성은 변함 없다. 성장하지 못하는 환경은 내게 독이다. 제1순위는 성장이다. 이건 결코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백엔드로 입사했지만 결국 하는 건 풀스택 웹개발자 + @. 예상은 했지만 백엔드 프론트엔드로 따로 뽑았으면서 부과되는 업무는 결국 웹개발 전반이다. 어느정도 넓은 이해가 생기는 건 장점이지만 얇고도 얇은 두께, 내가 지원한 백엔드 직무마저도 깊어지지 않는 건 치명적이다.

 

성장 한계가 뻔히 보인다는 점 말고 그 다음으로 치명적인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도구와 도메인이다. 내 무기가 될만한 '특별한' 점이 아니라 '일반적이지 않은' 점이 문제다. 

 

불평 해도 바뀌는 건 없다. 1차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건 나 개인이다. 하지만 퇴화하고 정체될 마음은 없다. 폭우가 몰아치면 지붕 밑에 피하는게 지혜라지만 물이 점점 불어나기 전에 피맞는 것을 감수하고서 더 높은 곳으로 가는것도 지혜다.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게 지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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