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이 지났다. 4/4분기도 23년도 슬슬 저물어간다. 작년에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은 개발자가 되어서 10월을 지냈다. 하지만 1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스스로 되뇌이는 것이 있다. 난 1년을 제대로 보낸걸까? 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걸까? 난 1년 전보다 나아졌나?
회사는 크게 다른점이 없다. 동료 개발자는 당연하게도 없다. 협업을 위한 코딩 컨벤션과 의사소통은 개발자의 중요한 소양이지만 제대로 배양하지 못했다. 얕은 경험을 이것저것 해 봤다는 한가지로 겨우 속을 달래고 있다.
회사는 역량을 발휘하는 자리이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회사의 일이라지만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건 나다. 하지만 제대로 구조화 된 백엔드 코드라는게 없음, 테스트 코드 없음, 서비스 없음, 트래픽 없음, 가장 치명적인 뭘 물어볼 사수 개발자 없음...
더 하면 불평불만이 될 뿐이다. 내겐 불평할 시간이 없다.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게 낫다. 그래 1년까지는 주니어 개발자가 될 준비를 하는 기간이라 치자. 포지션을 정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 익힐 것을 찾는 태도가 생긴 점은 다행이다.
개인적인 일이라면 최근 OOP와 테스트 코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느끼고 공부하고 있다. 회사 코드에도 OOP나 테스트 코드 같은건 없기 때문에 맨 땅에 헤딩하며 노력할 수 밖에 없다. 입사 때는 현업 개발자의 코드를 보고 공부하고 사수에게 물어보고 하려 했지만 결과는...
OOP도 테스트 코드도 제대로 책임이 분배되고 잘 구성된 코드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하지만 주력으로 NodeJS / NestJS를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비슷한듯 다른 점이 있어서 햇갈린다. 독학하고 있는데, NestJS + SOLID를 준수한 OOP + 단위테스트 + 기능테스트를 전부 만족하는 레퍼런스가 좀처럼 없다. 차라리 Java + Spring 레퍼런스를 보고 NestJS버전으로 치환해서 공부하는게 나을 정도다.
문제는 상술했듯 비슷한 듯 다르다는 점. OOP에서 일급 컬렉션을 구성한다는 것을 Typescript의 Array를 사용해서 그대로 이용해도 되는 것일까? 아무리 비슷해도 NodeJS / NestJS는 Java / Spring이 아닌데 Java기준 레퍼런스를 어디까지 참고해야 하는가? 등을 고민하고 있다. 내 이해가 부족해서 이런 고민을 하지만 제대로 기준을 세우고 넘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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